그룹 2PM이 17일 일본 싱글 8집 ‘미다레떼미나’를 발매했다.

2PM은 지난 8월 멤버 준케이 프로듀싱 타이틀곡으로 한국 컴백을 알리며, 2PM 최초로 한일 동시 발매를 계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매된 일본 싱글 8집 ‘미다레떼미나’는 15일 한국에서 공개된 타이틀곡 ‘미친거 아니야?’의 일본어 버전 ‘미다레떼미나’와 멤버 택연이 작사작곡한 ‘파이트(Fight)’ 등을 수록했다.

2PM 일본 싱글 8집 ‘미다레떼미나’는 발매 전부터 화제를 낳았다.

발매 전인 지난 8월 24일 선공개한 수록곡 ‘파이트’가 발매와 동시에 일본 최대 벨소리 사이트 레코초크 데일리차트 1위 및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새 싱글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타이틀곡 ‘미다레떼미나’ 역시 15일 선공개와 동시에 일본 최대 벨소리 사이트 레코초크에서 데일리차트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타워레코드 14일 차 데일리 예약 차트 1,5,7위에 오르는 등 각종 차트 정상에 오른 것.

이에 현지에서는 이번 앨범에 대한 높은 인기와 관심을 반영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부터 도쿄 신주쿠, 시부야, 아카사카, 오모테산도 등 도쿄 중심가의 패션과 젊음의 거리에는 총 52개의 2PM ‘미다레떼미나’ 간판이 설치돼 팬들 사이에서 ‘2PM 거리’로 불릴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오사카 JR 칸죠센과 랩핑 콜라보레이션한 ‘2PM 전철’이 한달 간 오사카 도심을 달리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싱글 8집 발매 기념 게릴라 이벤트이다. 지난 15일 2PM은 아사히 신문 전면 광고를 통해 17일 ‘미다레떼미나’ 발매일 스페셜 이벤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도쿄에서 17일에 실시된다는 정보 외에 베일에 가려진 본 이벤트는 인터넷 사이트와 SNS 등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팬클럽 핫티스트 재팬(HOTTEST JAPAN) 1,000명을 초대하는 이벤트 응모 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을 빚었다.

일본 유명 노래방 체인점인 ‘가라오케관’에는 ‘2PM 미다레떼미나 전용 노래방’이 설치됐다. 12일부터 약 2개월간 시부야, 롯본기, 긴자, 오사카 등에 설치된 ‘2PM 미다레떼미나 전용 노래방’은 오픈 즉시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PM은 1년 4개월 만에 한국에 정규 4집 앨범 ‘미친거 아니야?’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0월 3,4일 ‘2PM 월드 투어 고 크레이지 인 서울(2PM World Tour GO CRAZY in Seoul)’로 월드 투어 대장정의 포문을 연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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