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시절부터 전 세계 시선을 사로 잡은 다코타 패닝이 노출 연기에 나섰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뜨겁지만 순수한 첫사랑 로맨스 ‘베리 굿 걸’이 다코타 패닝의 생애 첫 러브신을 공개했다.

‘베리 굿 걸’은 처음이라 서툴고, 대책 없이 용감하지만, 그래서 더 뜨겁고 설레는 스무 살의 첫사랑을 그린 영화.

극 중 다코타 패닝은 스무살 릴리 역을 맡아 첫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러브신 장면은 릴리가 남자친구인 데이빗(보이드 홀브룩)과 겉잡을 수 없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그와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는 장면. 서툴고도 어색하기만 한 첫 순간이 아름답게 그려지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는다.

극 중 릴리는 대학 입학을 앞두고 맞이한 마지막 여름에 첫사랑을 이루기로 다짐한다. 그러다 우연히 마주친 데이빗과 서로 한 눈에 반하게 되고, 두 사람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사랑에 빠져 처음으로 사랑을 나눈다. 사랑을 나누기 직전, 릴리는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을 드러낸다. 특히 릴리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러브신은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면서 첫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스무살 성인으로서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장면이다.

지난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한 다코타 패닝은 “이제 노출 연기가 허락되는 나이가 되었다”며 “사실 민감한 문제였지만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말했다. 나오미 포너 감독 또한 “처음으로 사랑을 나눌 때 무엇이 가장 먼저 보이는지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러한 감각적인 장면이 릴리의 눈을 통해 그려지길 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리 굿 걸’은 25일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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