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과 소녀시대 수영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생애 봄날’이 10일 첫 방송된다.
유난히 따뜻하고 눈부신 사랑 이야기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심장을 얻은 여자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이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내 생애 봄날’이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을 공개했다.
#안방극장에 찾아온 제2의 ‘고맙습니다’
‘내 생애 봄날’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2007년 방송 당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던 장혁 공효진 주연의 ‘고맙습니다’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다. ‘고맙습니다’는 세상을 향해 마음을 닫아버린 유능한 의사 민기서와 아이가 에이즈에 걸렸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영신이 서로에게 기적이 되어주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삶을 얻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내 생애 봄날’은 ‘세포 기억설’(장기 이식 수혜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기증한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이 수혜자에게 전이되는 현상)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특히 ‘고맙습니다’ 연출을 맡았던 이재동 PD가 ‘내 생애 봄날’ 메가폰을 잡은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또 여주인공 이봄이(최송이)는 ‘고맙습니다’에서 아역배우 서신애의 배역 이름이었고, ‘내 생애 봄날’ 첫 회의 첫 대사는 ‘고맙습니다’로 시작한다. ‘내 생애 봄날’이 ‘고맙습니다’의 따뜻한 기운을 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우들도 반한 극본과 연출
‘내 생애 봄날’의 가장 큰 무기는 탄탄한 극본이다. 최수영은 출연 계기에 대해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좋았다. 대본을 봤을 때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대사가 편하다는 생각을 해서 무작정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작 관계자는 “방송가에서 ‘내 생애 봄날’ 대본이 한 편의 문학작품 같다고 얘기할 정도로 입소문이 많이 났던 작품”이라며 “시청자들도 첫 회를 보고 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감우성은 연출을 맡은 이재동 PD에 대한 믿음을 언급했다. 감우성은 “공백이 길었는데, 감독과 작가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특히, 이재동 PD와 잘 맞는 것 같아 큰 어려움 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우성 최수영, 새로운 커플의 탄생!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감우성, 최수영의 로맨스. 캐스팅 초기 두 사람의 나이차가 우려됐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새로운 로맨스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장기 이식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탓에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는 봄이(최수영)와 그녀에게 운명적으로 끌리는 동하(감우성)의 감정을 배우들이 훌륭히 표현해주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감우성은 “내가 칭찬에 인색한데, 최수영 씨는 정말 연기를 잘한다”며 칭찬했고, 최수영 역시 “감우성 씨가 촬영장에서 만날 때마다 꼼꼼히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고 화답했다. 제작 관계자는 “현장에서의 두 사람 호흡이 최고다. 이 찰떡궁합 호흡이 극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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