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영화 시청률 1위는 SBS를 통해 방영된 ‘관상’의 차지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부터 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동안 방송된 추석특선영화 중 ‘관상’이 전국기준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최근 ‘왕의 얼굴’을 둘러싸고 KBS와 갈등을 빚고 있는 화제의 영화인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이슈는 KBS가 만들고 실속은 SBS가 챙긴 셈이 됐다.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등이 출연한 팩션 사극 ‘관상’은 개봉 당시 913만 관객을 동원했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조선시대 천재 관상가(송강호)에 대한 얘기다.
하정우의 ‘더 테러 라이브’는 ‘관상’에 간발의 차이로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9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 ‘더 테러 라이브’의 시청률은 9.5%. ‘관상’과 불과 0.1% 차이다.
3위는 9일 오후 11시 MBC에서 방송된 설경규 문소리 주연의 ‘스파이’다. 시청률 7.6%를 기록하며 추석이 끝나가는 밤, 가족들을 TV 앞으로 모았다. 이밖에 8일 오후 11시 MBC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아온 장혁의 ‘감기’가 5.2%, 8일 낮 12시 KBS2에서 방영된 ‘전국노래자랑’이 5.4%를 기록했다.
한편 10일 새벽 찾아 온 SBS ‘도둑들’은 1.9%를 기록, 최하위에 머무르며 자존심을 구겼다. 앞선 설과 추석에 이미 상영된 재탕영화라는 점 외에도 늦은 방영 시간이 저조한 시청률의 요인으로 보인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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