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팬페이지 캡쳐

레이디스코드 고(故) 리세(본명 권리세)에 대한 애도물결이 뜨겁다.

권리세의 팬페이지인 권리세닷컴은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던 리세야”라는 문장으로 권리세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권리세닷컴은 이어 “그동안 너에게 받은 사랑에 비해 내가 너에게 해준 건 아무것도 없구나…. 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리세야. 내가 정말 이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던 사람아. 내 사랑아 나의 빛이자 나의 꿈이 되어주던 사람아. 나의 사랑아…”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너를 단 한 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리세야 내 가슴에 너를 묻어두고 평생을 그리워하며 살아갈게. 그 언젠가 내 꿈에 나타나 나는 잘 있노라고 내게 안부 한 번 전해줄 수 있겠니”라고 끝맺었다.


리세는 지난 7일 오전 10시 10분께 세상을 떠났다. 리세의 마지막 길은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함께 지켜줬다. 리세의 빈소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리세의 입관식은 8일 오전 10시께 진행됐다.

지난 3일 새벽 레이디스코드는 대구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하고 있던 중 새벽 1시 30분께 레이디스코드의 차량은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인해 은비와 리세가 사망했으며 소정은 얼굴 골절상을 입고 수술을 마쳤다. 애슐리와 주니는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리세는 사고 당일 약 11시간 동안 대 수술을 했지만 혈압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을 중단한 뒤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봤다. 리세는 힘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9시며 고인의 유해는 발인 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할 예정이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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