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지웅이 교복을 입기 직전 가진 생각을 털어놓았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는 허지웅, 오상진 등 새로운 출연진들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이 출연한 인천외국어고등학교 편은 오는 13일 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허지웅은 제작진으로부터 교복을 받은 뒤, “옷에 대한 미감이 센 편인데”라며 색상의 밸런스에 대해 지적하고 교과서를 받은 뒤 국사가 선택과목인 것을 알고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어 허지웅은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모르겠다.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 세월호 이후 교복 입은 애들을 잘 못 쳐다보겠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아이들을 보면 피해다녔다. 교복을 잘 못보겠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아이들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는 그는 “내가 교복을 입고 학교에 들어가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싶다”고 덧붙였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참사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대다수 어른이 가질 수밖에 없었던 죄책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은 허지웅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촬영을 경험한 이후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연예인들이 특정 학교의 전학생 신분이 되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일상을 함께 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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