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피드의 멤버 우태운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5일 낮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름은 우태운이다.

#우태운, 레이디스코드 발언 논란 “동정에서 끝내라”
그룹 스피드의 멤버 우태운의 레이디스코드 관련 발언이 화제다.

우태운은 지난 2010년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한 뒤 현재 스피드의 멤버다. 블락비 리더 지코의 형으로 유명한 그의 SNS 글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우태운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동정은 동정에서 끝을 내야하는 거지 감정에 북받쳐 실현되는 말도 안 되는 현상들. 그게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일까. 화가난다”며 “관심이란 건 존재할 때 가져야 더 아름다운 건데 왜 이제서야… 제발 좀 편히 보냈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 의 음원차트 1위를 위했던 움직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코드의 고(故)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 차트 1위’라는 것이 알려져 레이디스코드의 팬들과 대중이 힘을 합쳐 늦게나마 은비의 소원을 이뤄주었다.

우태운은 트위터 글이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하였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식지 않는 중이다.

이에 우태운은 5일 오후 “같은 동료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대한 표현 방법이 잘못되었던 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기도하고 빌고 있습니다”며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TEN COMMENTS,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죠?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표현해야할 것 같습니다. 레이디스코드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은 정말 ‘애도’였으니까요.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우태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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