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이 영화 ‘맨홀’에서 청각장애 역 연기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맨홀’은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다. 김새론은 극 중 언니를 마중나가다가 맨홀 속으로 끌여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후 타겟이 된 청각장애 소녀 수정 역을 맡았다.
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맨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새론은 “아무래도 보통 사람들이 말로 의사소통하고, 감정표현을 하지 않나. 그런데 그 부분이 제약돼 있는 상황”이라며 “그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극 중 청각장애 역할을 위해 김새론은 수화를 배웠다. 그녀는 “한 달 전쯤부터 배웠다”면서 “정말 급한 상황에서 말로 하고 싶은데 못하니까 일단 연기하면서 답답한 게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맨홀’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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