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제대로 자극한 장혁-장나라의 ‘영상편지’ 엔딩이 화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17회에서는 미영(장나라 분)이 건(장혁 분)의 유전병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로써 달팽이커플이 다시 달달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특히, 방송 말미 미영이 폭풍 눈물과 함께 건의 ‘영상편지’를 지켜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아릿한 아픔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몰아넣었다. 자신의 감정을 꾹꾹 누른 건의 담담한 자기 고백에서 술에 취한 채 미영을 향한 절절한 사랑 고백까지, 이를 눈물로 지켜보는 미영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17회가 마무리됐다.

이 같은 장혁과 장나라의 ‘영상편지’ 엔딩은 곧바로 온라인에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방송 후 ‘운널사’ 관련 기사 댓글만 2,000여개에 달하고, 오늘 아침까지 인터넷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영상편지’ 엔딩만 편집된 플짤이 게시되는가 하면, 달팽이커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으니 오늘부터 깨 볶는 거 아니냐는 의견에서, 또다시 건의 유전병이 발병하면 문어박사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의견까지 밤새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대해 ‘운널사’ 제작진 측은 “이번 17회의 ‘영상편지’ 엔딩으로 건을 향한 미영의 오해가 모두 풀리면서, 이들의 러브라인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미영은 건을 향한 사랑 표현에 박차를 가하게 되지만 아직 건은 유전병의 공포가 남아있는 상태다. 과연, 미영은 이 같은 상황에도 건을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을 것인지, 건은 이런 미영의 마음을 받아줄 것인지 지난날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시작될 두 사람의 로맨스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넘버쓰리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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