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주현미가 중국 진출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주현미는 26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 주니퍼홀에서 30주년 기념 앨범 및 특별 공연 개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화교 출신인 주현미는 “중국에 가끔 콘서트를 하러 가긴 하지만,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싶었다”라며 “새 앨범을 작업하면서 욕심이 생겼다. 신곡들을 중국어로 노래해 중국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현미는 “예전에 일본어 앨범을 냈을 때는 일본어를 잘 몰라서 감정 표현에 애를 먹었다”며 “하지만 중국어는 내가 표현할 수 있다. 기회가 되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984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주현미는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등 주옥과 같은 히트곡들을 내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최근까지도 후배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9월 13~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수원, 성남, 대구 등 전국 10여 개 지역에서 투어를 갖는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에스에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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