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보자’ 속 유연석.

“같이 호흡하고, 연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유연석이 자신의 연기 인생 롤모델로 삼는 박해일과의 호흡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과 박해일이 호흡을 맞춘 ‘제보자’는 10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으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첫 주연을 맡은 유연석이 극 중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제보하는 제보자 심민호 역을 맡았다. 또 박해일이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방송국 PD 윤민철로 분했다.

평소 박해일을 롤모델로 동경해왔다고 밝힌 유연석은 ‘제보자’ 캐스팅 제의가 왔을 당시 박해일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라는 이야기에 주저 없이 수락했다는 후문. 유연석은 “한 영화에서 같이 호흡하고, 연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그 어느 때보다 유연석은 캐릭터를 위해 노력했다다고. 줄기세포 연구 팀장 심민호 역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줄기세포와 관련된 의학분야의 전문지식을 습득했고, 보이지 않는 위협과 여론의 거센 비난에 흔들리며 고뇌하는 캐릭터를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특히 유연석은 충격적 제보를 해야만 하는 심민호의 극적인 상황을 연기하며 박해일과 불꽃 튀는 시너지를 발휘해 임순례 감독은 물론 많은 스태프로부터 극찬을 얻어내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10월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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