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조선총잡이’ 방송 화면

‘조선총잡이’의 윤강(이준기)이 김좌영(최종원)에게 분노를 토해내며 총부리를 겨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16회의 말미에는 윤강이 자신 아버지의 죽음을 지시한 김좌영을 찾아가 총부리를 겨누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윤강은 수구파 사람들이 서명을 한 연판장을 김좌영으로부터 빼앗아 고종(이민우)에게 전달했으나 김좌영은 중전을 먼저 죽이겠다며 흥선대원군을 앞세워 임오군란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수인(남상미)의 아버지인 개화파 정회령(엄효섭)은 군사들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극의 말미 윤강은 김좌영을 찾아가 총부리를 겨누었다. 이에 김좌영은 “그래, 연판장은 이미 전하의 손에 들어가 있다. 이제 네놈도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다” 라며 “세상이 뒤집어진 마당에 그깟 연판장 하나로 자신을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강은 분노하여 “닥치거라. 내 손으로 죽이면 그뿐이다. 헌데 널 죽이기 전에 물어볼 것이 있다. 왜 내 아버지를 죽이라 말했느냐? 왜 아버지의 죽음을 역모로 조작까지 했었느냐? 말 하거라 어서!” 라 외쳤고, 김좌영은 안면몰수의 태도로 “그건 이 나라의 안전을 위한거였다. 누구 한 명의 희생이 없었으면 질서가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변명했다.

이에 격분한 윤강은 “네놈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한, 양반들의 밥그릇을 채우려는 질서란 말이냐?”라 말하며 “더는 용서하지 않겠다. 너같은 놈들에게 가만 당하고 있지 않을거다. 이제 내가 널 심판해주마. 네놈을 끝장 낼 것이다” 라는 말과 함께 방아쇠를 당겼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KBS2 ‘조선총잡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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