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성동일과의 ‘특급케미’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밝고 긍정적인 남자 박수광 역을 맡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광수가 홈메이트 성동일과의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극에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지난 첫 방송에서 박수광(이광수)은 연인에게 실연을 당한 후 슬퍼하다 머리맡에 장재열(조인성) 작가의 책을 펼쳐놓고 휴지가 널브러진 채로 잠이 든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조동민(성동일)은 그런 그를 깨우며 “야, 이 책 읽는데 휴지가 그렇게 많이 필요했냐?”라고 묻자, 수광은 잠이 덜 깬 듯한 표정으로 “보면 알걸?”이라며 능청스러우면서도 실감나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둘은 택시 뒷자리에 앉아 휴대폰으로 지해수(공효진)와 재열이 등장하는 토크쇼를 시청하면서 ‘환상콤비’답게 서로 맞장구를 치며 극의 생동감을 더했다. 동민이 먼저 “그렇지! 잘한다, 가시내!”라고 하면 수광은 “역시 지해수!”라며 거들고, 다시 동민이 “이제 요새끼가 어떻게 나오나 보자, 요놈”이라고 하자 수광은 “뺀질뺀질 진짜 재수 없게 생겼다, 그죠 형님?”라고 받아 치며 척척 호흡을 맞춰 앞으로 이 둘의 남다른 호흡에 기대를 모았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SBS ‘괜찮아 사랑이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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