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트로트의 연인’ 8회 2014년 7월 15일 월요일 밤 10시
다섯 줄 요약
조근우(신성록)는 최춘희(정은지)와 장준현(지현우)의 동거 사실을 눈치 채고, 최춘희에게 집으로 초대해달라 부탁한다. 이에 최춘희는 장준현을 내보내고, 조근우와 저녁 식사를 하지만 장준현이 들이닥친다. 조근우는 장준현에게 최춘희를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이어 근우는 춘희와 함께 경마장 데이트를 즐긴다. 이에 수인(이세영)이 춘희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한편, 파파라치가 춘희와 준현의 동거 사실을 알아내 협박하자 조근우는 준현에게 춘희의 집에서 떠나라 설득한다. 준현은 춘희와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고 떠난다.
리뷰
케미스트리가 터지다 못해 폭발했다. 최춘희는 조근우와 장준현과 모두 데이트를 만끽하며 마성의 여자로 거듭났다. 누구와 있어도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춘희의 매력에 시청자도 빠져들고 있다.
춘희는 근우와 승마장 데이트를 즐겼다. 근우는 춘희에게 “친구가 춘희 씨를 보고 싶어 한다”며 승마장으로 데리고 갔고, 자신의 친구이자 말인 달봉이를 소개시켜 줬다. 근우는 달봉이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끈기 있게 기다리면 언젠가 나한테 마음을 열어주는 구나”라고 은근히 춘희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춘희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 이들은 레스토랑에서도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준현과의 데이트도 로맨틱했다. 준현은 춘희를 “음악이론 공부하는 곳”이라며 소리체험 박물관에 데려갔다. 서로의 귀에 소라를 대주고, 함께 실로폰을 치고, 호스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누가 봐도 사랑스런 연인의 데이트였다. 두 사람은 나무 아래 전망이 트인 곳에서 어쿠스틱 콜라보의 ‘그대와 나, 설레임’을 듀엣으로 부르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준현은 춘희에게 “넌 어느 곳에 있어도 빛나는 가수가 될거야”며 헤어짐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후 준현은 춘희가 지나가다 예쁘다고 말했던 검은 리본까지 몰래 사서 챙기는 감동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춘희에 대한 두 남자의 마음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정은지의 매력이 드라마 사이 곳곳에 녹아들며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정은지는 신성록 앞에서는 수줍은 소녀처럼, 지현우 앞에서는 털털한 모습으로 변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로맨스를 만들어내면서 진정한 케미스트리의 여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준현이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 변화하는 정은지의 애절한 표정 연기는 또 다른 감성을 자아낸다. 드라마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인물들간 관계의 농도도 진해지고 있다. 정은지가 펼칠 감정의 밀도가 얼마나 깊을지 기대된다.
수다포인트
- 저기요, 장준현 씨. 정은지가 눈도 안 예쁘고 코도 안 예쁘면 누가 대체 예쁜 건가요?
- 신성록, 오늘 고기 먹을 때 순간 ‘별그대’ 이재경 빙의
- ‘엽기적인 그녀’ 패러디 알아 본 사람은 20대 이상, 모르는 사람은 10대 이하
- 가요계 듀엣 열풍이라죠. 각은지 이어 춘장커플 듀엣곡 한 번 내시죠!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KBS2 ‘트로트의 연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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