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사생활 노출에 큰 부담감은 없다고 털어놓았다

예능 MC로 돌아온 이효리가 사생활 노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메인 MC로 참석한 이효리는 예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생기는 사생활 노출과 관련, “15년 동안 사생활이 노출된 채 살아와 그런 것에 대한 큰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은 방송에서 굳이 이야기하지 않고, 지키는 부분은 있다. 방송에서 공개하는 것은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싶은 부분이다”며 “그럼에도 논란이 생기는 것에 대해선 노력을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또 그는 “‘내 의견’이라서 생기는 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논란 역시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며 “사람들이 한 편으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기도 하며 싸우기도 하고 논란이 있는게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전했다.

연출자 김영욱 PD 역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싸우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 건강한 논란이 있는 것은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PD는 “피디로서는 기획단계를 거쳐 세 분을 만나 여러 깊은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대중에 알려진 것만큼 실망스러울 정도로 급진적인 분도 아니며, 건강한 상식선상에 놓여있다. 다만 의견이 뚜렷한 것 뿐이다”며 “건강한 담론들이 오가는 만큼 꺼려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매직아이’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송,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우선 주목받았다. 정규 편성 이후, 기존 코너 ‘혼자 알면 되는 뉴스’를 보완, ‘선정뉴스’라는 코너로 새단장했다. ‘아는 것, 해본 것만 말하는 방송,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솔직 방송’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뉴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 진한 경험담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남남케미로 화제가 된 김구라, 배성재의 호흡 역시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 방송은 오는 8일 오후 11시15분.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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