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아이돌 그룹 솔로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걸그룹 시크릿의 효성과 티아라 지연이 솔로 첫 앨범을 발표했고, 티아라 효민도 6월 출격 대기 중이다. 빅뱅의 태양은 4년 만에 솔로 정규 앨범 2집을 발표하며 가요계를 휩쓸었다. 연기돌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졌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KBS2 월화극 ‘빅맨’ 후속작인 ‘트로트의 연인’에 출연한다. 그룹과 또 다른 매력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는 이들의 매력을 파헤쳐 봤다.



전효성은 2014년에 들어서 시크릿 멤버 중 가장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초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처용’에서 주인공 귀신으로 출연했고, 지난달 12일에는 솔로 가수로서 첫 앨범을 발표했다. 6월부터는 KBS1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극을 이끄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한수리 역을 맡았다. 여기서는 가수로서 전효성의 그룹과 개인 활약상을 들여다봤다.

# 시크릿 전효성 : 잇몸 미소 하나로 올킬

시크릿

시크릿에서 전효성은 섹시라기보다 건강한 이미지다. 시크릿은 ‘포이즌’, ‘톡댓(Talk that)’ 등으로 성숙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콘셉트도 선보인 바 있지만, 가장 큰 임팩트를 보여준 앨범은 ‘매직’, ‘마돈나’, ‘샤이 보이’, ‘별빛 달빛’이다. 그중 ‘매직’, ‘마돈나’에서 보여준 털기 춤과 함께 ‘샤이 보이’, ‘별빛 달빛’ 등에서 보여준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으로 전효성은 20대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유후’와 ‘아이두 아이두’ 활동으로 상큼한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탄력적이며 불륨감 있는 몸매와 함께 선홍빛 잇몸 미소는 전효성의 매력 포인트. 섹시한 몸매와 순수한 외모가 묘한 조화를 일으키며 열광시킨 것이다. 또한 전효성은 시크릿 내에서 가장 튀는 음색이다. 지은, 선화, 하나 모두 각자 개성이 다르지만 여성스러운 보이스라면, 전효성은 허스키하면서도 몽환적인 보컬이다. 송지은이 클라이막스와 고음을 담당하며 시크릿 노래의 상큼한 색깔을 만드는 주인공이라면, 전효성은 거기에 파워를 더하며 시크릿을 완성시켜 나간다.

# 솔로 전효성 : 원조 베이글녀의 원초적 본능

SBS ‘인기가요’ 전효성 무대

솔로로 데뷔한 전효성은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솔로 데뷔곡 ‘굿나잇 키스’는 볼륨감 있는 몸매와 전효성의 진짜 목소리가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퍼포먼스부터 골반과 가슴라인을 강조한 동작이 주를 이룬다. ‘굿나잇 키스’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입술 훔치는 안무도 원초적이다. 지난해 연말 활동했던 ‘아이두 아이두’의 펭귄춤과 ‘굿나잇 키스’를 비교한다면 같은 가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변신이다. 물론 이는 베이글녀로 인정받은 전효성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시크릿의 메인보컬은 송지은이지만, 전효성의 가창력도 이에 못지않다. 전효성은 ‘굿나잇 키스’ 쇼케이스에서 “허스키하면서도 뭔가 부족하다는 것이 내 목소리의 매력이다”며 밝힌 바 있다. ‘굿나잇 키스’는 속삭이듯 부르는 부분, 시원하게 지르는 부분, 귀여운 창법으로 웅얼거리는 부분 등 여러 보컬적 스킬이 녹아있는 노래. 전효성은 이 모든 것을 허스키한 듯 몽환적인 목소리로 해내며 자신의 진짜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MR제거 영상을 본다면 앉았다 일어나는 격렬한 동작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를 느낄 수 있다. 하긴, 지난달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전효성 편에서 레전드로 남은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 전효성의 탄력적인 몸매는 체력에서 나왔다는 것이 증명됐다.

아이돌 솔로 매력 분석① 빅뱅 태양 VS 솔로 태양

아이돌 솔로 매력 분석② 에이핑크 정은지 VS 솔로 정은지

아이돌 솔로 매력 분석④ 티아라 지연 VS 솔로 지연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편집. 김민영 kiminoe@tenasia.co.kr
사진. TS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인기가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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