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왼쪽), 김성주

안정환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드컵 스페셜-꿈★을 그리다’에서는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등 월드컵 중계팀이 ‘라디오스타’에서 못 다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안정환은 구자철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기사가 500개가 넘더라”라는 김성주의 놀림에 “구자철 선수가 싸가지가 없을 리가 있나. (예능 프로그램 특성 상) 자극적인 이야기가 편집되다 보니 오해가 있엇던 것 같다”며 “큰 꿈을 앞둔 후배에게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구자철은 싸가지 있는 후배다”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8일 발표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선수 명단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이야기했다. 안정환은 박주영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에) 박주영 만큼 조커로 쓸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공격진에 경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박주영 밖에 월드컵 경력이 많은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자신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근호 선수에게 “꼭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특별 응원을 보냈다.

안정환은 엔트리 발표 후 큰 파장이 있었던 ‘엔트의리’ 논란에 대해 “원칙은 홍명보 감독이 스스로 깼다고 인정했으니 잘못한 것이다. 하지만 원칙은 감독이 아닌 국민이 깨고 있다”며 “선수 선발은 감독의 권한이다.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지게 됐으니 월드컵이 끝난 후 비판을 해도 늦지 않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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