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승환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김규리가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규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기자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그리도 가혹하면서 카더라에서 시작되어 아님 말구식의 기사는 이젠 당연시되는 세상인가보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규리는 “차라리 급해서라든지 꺼리가 없어서라든지 물타기를 위해서라든지 자신의 목적을 대놓고 말 한다면 더 멋져보이련만”이라며 “제가 배우인 것만 빼면 어두운 골목길에서 몰래 기다리다가 지나가는 한 여성을 집단 구타하는 행위와 무엇이 다른지 그래서 자랑스러우신가요?”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외봉사활동으로 예방 접종 두 개나 맞고, 말라리아 약도 복용 중이라 몸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새벽부터 제가 주인공인 소설을 읽었더니 속까지 종일 울렁입니다”라며 “완벽한 하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한 매체가 김규리와 오승환이 3개월째 열애 중이라며 열애설을 보도했으나 양측은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김규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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