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좌충우돌 넘어지고 깨지는 시기가 지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찰로 우뚝 서는 날이 올까?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이승기, 고아라, 안재현, 지국 등 신입형사 4인방의 성장 스토리가 시작됐다. 아직은 내세울 것 없는 실수투성이지만 이들의 한 걸음씩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14일 방송된‘너희들은 포위됐다’3회에서는 강남경찰서 형사과에 배치받은 은대구(이승기) 어수선(고아라) 박태일(안재현) 지국(박정민) 등 신입형사 4인방이 실제 현장에 투입되며 서판석(차승원) 형사의 교육에 따라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은대구 어수선 박태일 지국 등 네 사람은 무려 12시간 동안의 잠복과 쓰레기 뒤지기를 통해 사건 관련 증거 하나를 찾아내면서 서판석의 구박으로부터 벗어났다.

이후 은대구와 어수선은 스토커에게 협박받는 여성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그러나 앞뒤 계산없이 행동이 먼저인 어수선과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은대구는 처음부터 갈등의 연속이었다. 피해여성을 24시간 내내 경호해야한다는 어수선의 생각과 달리 은대구는 12시 이후에는 활동하지 않는 스토커의 행동 습성을 파악해야 한다며 대립한 것.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결국 두 사람이 방심한 사이 사건을 벌어졌다. 은대구가 집으로 향하고 어수선이 다른 사건으로 긴 통화를 하는 사이 스토커가 피해여성을 칼로 찔러 다치게 한 것. 이처럼 두 사람은 처음 배당받은 임무에서 허점을 보이며 망연자실하고 만다.

앞으로도 두 사람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몸사리지 않는 용기를 보여주는 이들 캐릭터임을 미뤄볼 때 이후 거침없는 행보로 형사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이들을 지도하는 서판석 형사 또한 4명의 신입 경찰관과의 만남을 통해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연출자 유인식 PD는 “사회초년생들이 처음 사회인으로서 시작하면서 겪는 다양한 갈등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경찰서를 배경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신입 형사들 뿐 아니라 이들을 담당한 서판석 형사도 외곬수였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잃어버렸던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을것”이라고 전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와우, 비투비의 봄날 5월 구매 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