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김성주 송종국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안정환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평소 홍명보 감독과 막역한 사이를 자랑해온 안정환은 홍 감독과의 사석 일화에 대해 털어놓으며 “둘이 있을 땐 육두문자를 섞어 말하지만 사람들과 있을 때는 싫어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MC 김국진의 “싫다고 대놓고 말하냐?”는 질문에 “눈빛으로 얘기한다”고 답하며 홍명보 감독의 표정을 따라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안정환은 송종국과의 대결구도를 보이며 불꽃 튀는 폭로전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해설위원 선배인 송종국에 대한 평가로 “배울 점은 없다”고 공격하며 해설위원으로서의 대립각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고.
또 이날 함께 출연한 김성주는 최근 영국에서 국내 축구 선수에게 인터뷰를 거절당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송종국은 중계할 때 그 선수 얘긴 절대 안하겠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안정환은 또 다른 선수와의 인터뷰 당시 서운했던 점을 밝히며 “내가 벌 받는구나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명을 감추려는 김성주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결국 ‘라디오스타’ MC들의 집요한 추궁에 선수들의 정체가 밝혀졌다고. 이외에도 과거 2002 월드컵 당시 선수들 사이의 비화와 세리머니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가감 없이 밝히며 시선을 끌었다.
‘라디오스타’의 ‘아빠! 브라질 가?’ 특집에는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선수에서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안정환, 송종국과 캐스터 김성주, 해설가 서형욱이 출연한다. 방송은 14일 오후 11시 15분.
글. 배선영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예인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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