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콘서트 ‘더 신승훈 쇼’를 개최한 가수 신승훈이 콘서트 중 세월호 침몰 참사를 애도하는 추모곡을 깜짝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후 신승훈의 소속사 도로시컴퍼니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신승훈이 이번 콘서트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를 애도하는 추모곡 ‘아이 윌(I WILL)’을 공개했다”며 “뮤지션 신승훈의 고민과 진정성이 담긴 곡”이라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 중 공개된 추모곡 ‘아이 윌’은 앞서 지난해 10월 신승훈이 4년 만의 신보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 발매 당시 팬들과 한 약속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승훈은 “이번에 수록곡 외에도 미발표 곡이 있으나 신보의 전체적인 느낌과 맞지 않는 앨범에 넣지는 않았다”며 “내년 콘서트에서 미발표곡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막상 콘서트가 가까워져 오자 신승훈은 앞서 언급한 미발표곡을 공개할 수가 없었다. 그 곡이 아일랜드 풍의 경쾌한 느낌의 곡으로 세월호 침몰 참사로 애도의 분위기에 잠겨 있는 국민 정서와는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신승훈은 “팬들과의 약속을 져버릴 수는 없다”며 콘서트를 앞두고 새로운 곡을 작곡했고 1절뿐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콘서트를 여는 뮤지션으로서 전 국민을 비탄에 빠지게 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자 콘서트에서 ‘아이 윌’을 공개했다.

관계자는 “만약 ‘아이 윌’의 발표를 콘서트 전이나 진행 중에 노출했다면 애도의 진정성이 사라질 것을 우려한 신승훈이 해당 곡 발표 사실을 숨기자고 했다”며 “또 완성된 곡도 아닌 만큼 차후 음원 발매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신승훈이 작사·작곡한 추모곡 ‘아이 윌’은 ‘신승훈표’ 정통발라드 곡으로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도로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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