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찬열, 헨리와 신지호, 서강준, 유연석(왼쪽위부터 시계방향)

피아노 치는 남자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JTBC 월화드라마 ‘밀회’가 피아노 천재 이선재(유아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피아노를 금지된 사랑의 매개체로 활용해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고, 실제 피아니스트인 윤한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감미로운 멜로디로 여심을 흔들었다. 그런가하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이 의외의 피아노 실력을 뽐내며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최근 예능에서 주목받는 아이돌인 그룹 엑소의 찬열은 익살스러운 예능감과 함께 숨겨둔 피아노 실력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1일 공개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티저 영상에서 찬열은 엑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불 초능력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나이차 24살인 룸메이트 신성우와 여지껏 볼 수 없었던 브로맨스 케미까지 보여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런가하면 찬열은 수준급 피아노 연주 실력을 공개해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피아노 연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룸메이트’를 통해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버클리 음대 출신인 그룹 슈퍼주니어-M의 헨리는 뛰어난 피아노와 바이올린 실력이 이미 널리 알려진 스타. 지난 3월에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팝피아니스트 신지호와 피아노 배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헨리는 또 팝스타 마이클잭슨의 ‘Smooth Criminal’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면서 문 워크 댄스를 소화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무대에서 신지호와 헨리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속 피아노 배틀 장면과 연탄곡 연주를 생생하게 재연해 지켜보던 MC 강호동과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신지호와 헨리가 많은 연습 시간을 할애해서 함께 편곡을 하는 등 두 음악천재가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신지호는 연주를 마친 뒤 “헨리가 욕심이 많다. 연습을 한 20번은 더해야한다고 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에 헨리 역시 헨리에 대해 “웬만한 피아니스트보다 낫다. 제가 질까봐 두려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종영한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에서 연하남 국승현 역으로 출연한 서강준도 숨겨둔 피아노 실력을 공개해 로맨티스트에 등극했다. 서강준은 ‘앙큼한 돌싱녀’ 9회에서 이민정을 위해 재즈 바에서 즉석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이는 연기가 아닌 서강준의 실제 피아노 실력이었기에 더욱 시선을 모았다. 서강준은 앞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도 놀라운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MC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서강준은 “바다를 보고싶다”는 방청객의 요구에 자신있게 “그럼 바다를 보여주겠다, 바다처럼 시원한 곡”이라며 피아노 앞에 앉았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기대감을 고취시킨 서강준은 갑자기 엑소의 ‘으르렁’을 연주하는 재치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배우 유연석도 뛰어난 피아노 실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스타로 알려졌다. 유연석은 자신이 출연했던 SBS 주말극 ‘맛있는 인생’에서 여주인공 윤정희에게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펼치는 장면을 보여줬다. 유연석은 수트를 입고 피아노 앞에 앉아 이승기의 ‘나랑 결혼해줄래’를 연주하면서 직접 노래도 불렀다. 촬영 당시 유연석의 연주 실력과 가창력에 현장 스태프를 비롯해 촬영을 구경하던 사람들도 박수를 보내며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연석이 소속사 관계자의 결혼식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축가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다시금 그의 피아노 실력이 화제가 됐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SBS, 판타지오, 아이오케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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