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의 불타는 연기 열정이 화제다.

진보라는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부잣집 여대생으로 출연하고 있다. 전문 연기자가 아님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는 가운데 대본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진보라가 맡은 배역은 음대 피아노과를 다니는 정유라로, 실력은 없지만 상류층에게 투자 조언을 하는 어머니 백선생(길해연) 덕분에 입학하게 된 학생이다. 성실히 살아가던 다미(경수진)를 자극시켜 잠자고 있던 일진 본능을 깨울 만큼 철없고 버릇없는 배역을 맡아 얄미울 정도로 잘 소화하고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리던 진보라가 피아노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으로 분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30일 ‘밀회’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연기 연습에 열중하는 진보라의 모습이 포착됐다. 진보라는 본인이 맡은 배역의 대사들을 자필로 쓴 쪽지를 들고 다니며 쉬는 시간에도 대본 연습에 몰입하는 등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또한 촬영한 장면 모니터링을 할 때도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가며 본인의 연기를 객관적으로 체크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진보라는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만나 처음으로 정극 연기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 하지만 혹시나 다른 배우분들에게 피해를 끼칠까 걱정이 돼 시간날 때마다 대본을 보며 연습하고 있다. 또한 대본을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손글씨로 쓰면 마음에 더 와닿는 느낌이어서 손으로 쓰면서 정유라에게 더 다가가려 애쓰고 있다. 힘들지만 잠깐이나마 내가 아닌 누군가가 돼 본다는 설렘에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다. 앞으로도 ‘밀회’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밀회’는 지난 29일 방송에서 담판을 지으러 온 선재 친구 다미의 방문에 깜짝 놀라는 혜원(김희애)의 표정으로 끝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밀회’ 13부는 5월 5일 9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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