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주춤했다. 전국에 친 거미줄이 생각보다 약했다. 주말 성적,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또 ‘스파이더맨’ 뿐만 아니라 모든 영화들의 성적이 대폭 감소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4일 하루 동안 1,152개(상영횟수 4,801회) 상영관에서 10만 5,032명(누적 29만 9,152명)을 동원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제외하곤, 1만 명 이상을 동원한 작품이 없을 정도로 현재 박스오피스를 압도한 건 분명하다.
하지만, 절대적인 관객 수가 매우 아쉽다. 개봉 첫 날 19만 917명을 불러 모은데 비해 개봉 2일차에 무려 9만 여 명이 관객이 오히려 줄었다. 상영횟수가 5,469회에서 약 600회 가량 줄었다고 하더라도 관객 감소 폭이 상당히 큰 편이다. 이제 개봉 2일차란 점에서 더욱 아쉽다.
1편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2012년 6월 28일 개봉된 1편은 개봉 첫 날 27만 2,155명을 불러모았고, 개봉 2일차에는 28만 4,826명을 동원했다. 물론 1편의 경우 목요일 개봉이란 점에서 절대 비교는 어렵더라도 ‘스파이더맨’ 입장에선 근심 가득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선 25일 금요일 성적이 중요해졌다.
2위를 지킨 ‘방황하는 칼날’은 313개(932회) 상영관에서 8,258명(누적 86만 6,119명)을 기록했다. 1일 박스오피스에서 2위 작품이 1만 명 아래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누적 1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현재 극장가 분위기라면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그 와중에 ‘한공주’는 9만 관객을 넘어서며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한공주’는 177개(359회) 상영관에서 3,650명을 동원해 누적 9만 879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10만 돌파는 확실하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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