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골든 크로스’, SBS ‘쓰리 데이즈’, MBC ‘앙큼한 돌싱녀’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로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결방을 결정한 KBS, SBS, MBC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다음 주 편성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사건 발생 이후 평일 오후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주말 예능과 드라마까지 결방한 각 방송사들은 4월 넷 째주 편성표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했으나 방송 여부는 불투명하다. 여객석 침몰 사고 현장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언제든지 편성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각 방송사 편성 계획안에 따르면 예능프로그램을 제외한 MBC ‘기황후’, SBS ‘신의 선물-14일’ 등 월화극과 KBS2 ‘골든 크로스’, SBS ‘쓰리 데이즈’, MBC ‘앙큼한 돌싱녀’ 등 수목극이 정상 편성돼 있다.

하지만 이에 방송국 한 관계자는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게재된 편성안은 가판에 가깝다”며 “현장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며 애도의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방송 직전까지 편성에 대해 확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여기에 각 방송사 주요 예능프로그램의 경우 방송뿐만 아니라 녹화 일정까지 전면 취소한 터라 내주 방송 일정은 한층 더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각 방송사들은 뉴스 특보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해 방송 중이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KBS, S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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