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들이 백록담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방송인 김성주를 비롯, 축구 선수 출신 안정환, 송종국, 그리고 서형욱과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가 14일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MBC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진들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8강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산행에 나섰다. 또 이날 산행에는 제주지역 유소년 축구단인 제주 유소년 블루FC 선수들도 함께 참여했다. 송종국과 안정환 두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은 이들에게 친필 사인 축구공을 건네 감동을 더했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산행은 안정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이들은 이날 이른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로 향했고, 오전 9시 4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마침내 정상인 백록담에 오른 시각은 점심시각인 12시에서 1시 사이. 그중 가장 일찍 오른 주인공은 송종국이었다.

송종국은 산행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장 먼저 정상에 올라 찬바람을 만끽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도착한 이는 김성주였다. 송종국은 “김성주를 무려 1시간 30분이나 기다렸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성주는 “사실 움직이는 것이 너무 싫어, 집 안에서도 철저한 내 공간을 갖고 그 안에서만 있는데 오늘 이런 산행을 하게 됐다”며 “산이 험해 너무나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라산을 무사히 완주한 이들은 인근 횟집으로 향해 회포를 풀며 다시 한 번 화이팅을 외쳤다.

제주=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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