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의 선물’ 캡쳐

김유빈 유괴사건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이하 ‘신의 선물’)에서는 김수현(이보영)과 기동찬(조승우)이 한샛별(김유빈) 유괴사건이 대통령(강신일)의 정치적 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수현은 샛별이 사진관에서 받았던 의문의 사진에 기동호(정은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수정(이시원)을 죽인 진범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수현으로부터 이 사실을 듣게 된 동찬은 동호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 자백을 한 사실을 알았다. 뿐만 아니라 동찬은 차봉섭(강성진)이 죽기 전 자신에게 “왜 그랬어”라고 말했던 것이 왜 형이 수정을 죽였다고 거짓 증언했냐고 말한 것임을 깨달았다.

이렇게 흩어졌던 퍼즐조각을 맞춰가던 수현과 동찬은 샛별을 납치한 사람이 수정을 죽인 범인과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되었고, 추병우(신구) 회장의 회사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던 중 유력한 용의자를 찾았다. 그리고 그가 과거 한지훈(김태우)가 재판을 맡았던 사건에서 살인으로 아들을 잃은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냈다.

수현은 그를 찾기 위해 대통령이 주최한 강력 범죄 피해자 가족 모임에 나갔다. 같은 시각 동찬은 추 회장의 회사에서 대통령과 그들이 찾던 남자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게 됐다. 동찬은 대통령이 그들이 찾던 남자와 함께 정치적인 쇼를 위해 샛별을 납치한 것이라 생각하고, 이 사실을 수현에게 알렸다.

수현은 동찬의 전화를 받고 대통령의 말 한 마디와 그가 끼고 있던 반지의 그림 등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한 눈을 팔던 사이 그의 손녀를 위협하며 샛별을 데리고 오라 요구했다. 행사장에 있던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갑자기 누군가 수현을 덮쳤고 행사장 내부의 불이 모두 꺼지며 13회는 막을 내려 샛별의 납치사건이 정말 대통령의 정치적인 쇼인지 사건을 둘러싼 진실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SBS ‘신의 선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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