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극장가에서 힘을 못쓰고 있다. 1위는 커녕 5위까지 단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어벤져스’ 멤버의 리더 캡틴 아메리카가 국내 극장가에선 외화들을 이끄는 것 같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8일 하루 동안 864개(상영횟수 3,820회) 상영관에서 5만 7,671명(누적 273만 8,572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4위까지 ‘쓰리데이즈 투 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노아’ 그리고 ‘론 서바이버’ 등 외화로 꽉 채워졌다. 관객 수도 1만 명에서 1만 2,000명 사이에서 빼곡하게 들어 찼다.
‘쓰리데이즈 투 킬’은 357개(1,336회) 상영관 1만 2,831명(누적 17만 2,670명),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23개(775회) 상영관 1만 1,648명(누적 44만 8,765명), ‘노아’는 365개(1,331회) 상영관 1만 1,289명(누적 198만 2,296명), ‘론 서바이버’는 291개(1,030회) 상영관에서 1만 93명(누적 13만 9,649명)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영화는 6위에 들어서야 겨우 보인다. 313개(1,071회) 상영관에서 8,909명(누적 156만 9,969명)을 동원한 ’우아한 거짓말’이다. 개봉 5주차를 보내는 작품이 한국 영화 중 1위인 셈이다. 한국영화 약세다.
또 윤시윤, 여진구 주연의 ‘백프로’가 206개(562회) 상영관에서 2,531명(누적 3만 3,971명)으로 8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 한국 영화는 이렇게 두 편뿐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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