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이 ‘엔젤아이즈’와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과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가 나란히 첫 방송 된 가운데 ‘호텔킹’이 ‘엔젤아이즈’를 큰 차이로 제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4월 5일 첫 방송된 ‘호텔킹’ 1회는 전국 기준 11.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3월 31일 종영한 전작 MBC ‘황금무지개’ 마지막회 시청률 15.2%에 비해 3.5%P 하락한 수치이지만 1회 10.9% 보다는 0.8% 높은 기록이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엔젤아이즈’는 6.3%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마지막 회 시청률이 17.2%였음을 감안하면, 그 흥행세를 전혀 이어받지 못한 셈이다.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지에게 등을 돌린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텔 씨엘의 화려한 모습과 이동욱 이다해 커플의 팽팽한 연기 대결, 김해숙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등이 공개됐다.
구혜선 주연의 ‘엔젤 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드라마다. 첫 방송에는 아역들이 등장, 풋풋한 첫사랑을 그려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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