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방송화면
JTBC ‘밀회’ 6회 2014년 4월 1일 오후 9시 45분 다섯줄요약
강준형(박혁권)은 아내 혜원(김희애)과 제자 선재(유아인)의 관계를 눈치채고 만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은 광경이다. 아직 준형이 눈치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혜원과 선재는 함께 할 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그렇지만 혜원의 감정은 복잡해진다. 자신보다 스무 살 이나 어린 남자다. 그 옆에는 싱그러운 동갑 여자친구도 있다. 늙어가는 자신이 슬프다. 급기야 영우(김혜은)가 또 한 번 그녀를 때린다.
리뷰
들켜버렸다. 이들의 위험한 사랑은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강준형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마침내 터져버렸다. 혜원의 눈물. “가장 사랑할 나이에 정말 머리만 더럽게 굴렸다”라고 허무하게 낭비해버린 젊음을 돌이키던 혜원은 결국 눈물을 쏟더니 저도 모르게 본심을 내뱉는다. “발악을 해봤자지. 내가 어떻게 스무 살 짜리를 이겨.”
선재의 여자친구 다미(경수진)를 의식한 발언이다. 속내를 숨기는 것에 익숙한 그녀이지만, 이끌리듯 다미를 찾아가서는 그녀가 선재의 내조를 하겠다고 말하자 발끈하고 만다. 하필이면 그날 혜원은 또 한 번 영우로부터 얻어맞는다. 기분이 바닥까지 가라앉은 혜원이 찾은 ‘안전한 기사’는 선재였다.
마치 폭풍전야처럼 이들의 위험한 사랑을 둘러싸고 사방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터질 듯 아슬아슬하다. 그래도 함께 있을 때 누구보다 행복하고 안온한 두 사람이다.
선재의 직선적인 고백은 혜원을 웃게 만든다. 모처럼 마음 먹고 어른사람으로서 충고를 해보았지만, “그냥 저 사랑하시면 돼요. 밑질 것 없잖아요. 제가 더 사랑하는데”라고 말하는 이 남자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지키기 위해 남들에게 숨겨야 한다는 이들의 사랑은 이미 들통나버렸으니, 클라이막스로 이르기까지 어마어마한 장애물을 만날 것이다. 이 위험한 감정을 지켜내는 선재의 방식이 기대가 된다. 그리고 신뢰마저 생기려 한다.
수다포인트
- “괜찮으시겠어요? 어둡고 위험해요” 선재, 꾸러기! 어느새 혜원 누님의 밀당기술을 배웠대요~.
- 핸드폰을 움켜쥐고 잠드는 모습, ‘영락없는’ 사랑에 흠뻑 빠진 여자입니다.
- 한여사님! 선물도 곱게 안주고, “서랍 열어봐”라니. 까르XX면 답니까?! 다..답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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