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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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북경 공항 일대를 마비시켰다.

박시후는 지난 25일 중국 영화 ‘향기’의 제작발표회 현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북경에 방문했다. 이날 박시후의 중국 입국 소식을 접하고 공항으로 몰려든 2,000여 명의 중국 팬들이 공항을 에워싸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중국 팬들은 공항에서 박시후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많은 인파가 공항에 집결하면서 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공안들까지 긴급 투입되는가 하면 당초 공항에서 예정돼있던 인터뷰까지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같은 날 박시후의 공항 모습을 팬들이 직접 유투브에 게재하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박시후는 중국 공안들에 둘러싸인 채 공항을 벗어나면서도 팬들을 향해 매너와 다정한 마음을 선보였다. 박시후는 몰려든 팬들로 인해 출입로가 확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차분한 미소를 잃지 않고 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등 예의바르고 진중한 자세를 펼쳤다. 또 박시후는 사고의 위험을 걱정하며 영화 ‘향기’ 제작사 측이 현장에서 바로 진행할 예정이던 인터뷰 취소를 제안하는 등 배려 깊은 모습을 보였다.

박시후 소속사 후 팩토리는 “중국 팬들이 박시후를 향해 보여주는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이 놀랍고 기쁘기만 하다”며 “항상 한결같은 박시후가 되기 위해 더욱 겸손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시후가 출연하는 중국 영화 ‘향기’는 지난 해 영화 ‘대람호’로 홍콩 금장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제시 창 취이샨 감동의 신작으로 박시후는 중국 여배우 천란과 호흡을 맞춘다. 박시후는 26일 북경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될 ‘향기’의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레드카펫과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본격적인 영화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후팩토리,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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