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속 헨리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 속 헨리 이병의 사고는 끝이 없었다. 그래도 불사조 산악특공대대의 이병, 헨리는 성장해가고 있었다. 비록 선임에게 파인애플을 닮았다고 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고 여전히 눈치가 없지만, 자기 때문에 벌을 받는 선임들을 향해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한때 아기병사 박형식이 오늘의 전사가 되었듯, 헨리가 전사가 되는 그날까지 그의 사고를 총정리하기로 했다.
1. 식사시간
“조균 없습니까?”
식사시간, 자신을 전담마크하던 ‘조교가 없느냐’ 물어보는 헨리 이병. 조교를 조균이라 부르는 그의 발음이 아직 어색하다. 그런데 팔을 내리지 않고 먹어 결국 서경석에게 한 마디 듣는다.
2. 소치 올림픽 쇼트트렉 중계 시청시간
“엉덩이 예쁩니다~!”
쇼트트렉 선수들을 보며 “엉덩이 다 예쁩니다”라고 말하는 헨리의 엉뚱발언. 분위기가 차가워지자 “남자들입니까? 여자들로 알았습니다”라고 무마했다.그런데 한국 선수들이 동시에 넘어져 실격 위기에 처하자 분위기가 더욱 냉랭해진다. 눈치없는 (캐나다 국적의) 헨리는 캐나다를 열렬히 응원한다. 그러다 눈치를 살피고는 뒤늦게 한국을 응원한다. 외국인 샘 해밍턴이 그를 어이없다는 듯 쳐다본다.
3. 점호시간
“정리상태가 썩었어!”
서랍검사를 하는데 헨리의 서랍이 유독 엉망진창이다. “군대가 장난이야?”라는 불호령이 떨어진다. 걷잡을 수 없는 헨리발 불길. 나머지 선임들이 졸지에 얼차려를 하게 됐다. 순수영혼 헨리의 표정도 굳는다. “저 때문에 벌받게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다.
4. 얼음물 입수 시간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탈의를 하고 얼음물에 입수해야한다. 그런데 헨리 이번에도 톡톡 튄다. 바지를 가장 나중에 탈의해 다른 병사들이 눈 속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게 만든 것. 당황해서 바지는 더 벗겨지지 않고, 결국 속바지까지 함께 벗어 속옷이 살짝 드러나게 됐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빅스, 오 나의 스윗 보이! 3월 구매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