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어린 동석 역을 맡은 박보검의 촬영장 대본 연습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박보검은 시종일관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무한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본도 뚫을 듯 강렬한 눈빛에 교복차림까지 더한 그의 모습은 수험생을 연상케 한다. 또 자신의 극 중 이름을 대본 앞에 써 놓은 것으로도 그의 작품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 본 듯 닳아있는 대본과 페이지 곳곳에 꼼꼼히 붙여둔 메모지 그리고 그 안에 적힌 깨알 같은 메모들은 동석을 완벽하게 소화하려는 박보검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가족 드라마. 극 중 박보검은 가난과 가족이라는 무게감에 힘들어하는 ‘어린 동석’을 맡아 첫 회부터 안정적인 연기력과 ‘무결점 사투리’를 선보였다.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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