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황후’ 29회 2014년 2월 10일(월)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탕약에 독을 넣은 진범을 찾기 위해 타나실리(백진희)는 액정궁을 수색하는데 정작 독이 든 대추는 황후의 처소에서 나온다. 승냥(하지원)이 매박상단의 선물로 위장해 미리 들여놓았던 것. 결국 타나실리는 황후의 인장을 반납하고 냉궁으로 유폐된다. 그 일로 연철(전국환)은 흑수(오광록)를 잡아들이고, 왕유(주진모)는 매박상단을 습격해 교초와 위패는 물론 암호로 적힌 비밀장부를 입수한다. 그리고 승냥이 후궁이 됐다는 소식에 궁으로 향한다.
리뷰
“목숨을 걸지 않으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절박한 승냥(하지원)이의 마음이 결국 통했다. 승냥은 타나실리(백진희)가 가진 황후의 인장을 빼앗기 위해 스스로 독을 먹는 과감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리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독이든 대추를 매박상단에서 보낸 선물과 함께 미리 타나실리의 처소에 보내놓는 포석을 깔아놓아 독이 든 탕약의 진범으로 타나실리를 몰아붙였다. 가문의 딸들을 후궁으로 들여보냈던 행성주들까지 가세해 무죄를 주장하던 타나실리도 더는 빠져나갈 수 없게 됐다.
권력가 아버지인 연철(전국환) 덕분에 폐위는 면했지만 타나실리는 황후의 인장을 황태후(김서형)에게 넘긴 채 냉궁으로 유배가 됐다. 승냥은 타나실리를 곱게 보내지 않았다. 냉궁으로 향하는 그녀에게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박씨와 고려 궁인의 복수임을 알렸다. 이렇게 연철가를 상대로 승냥은 첫 승을 따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이 일을 계기로 승냥은 큰 버팀목이 될 든든한 동료를 또 하나 얻게 됐다. 바로 타환이다. 독을 먹고 쓰러진 승냥을 보며 타환은 결국 모든 걸 내려놓았다. 승냥과 필부의 삶을 살고 싶었던 마음을 온전히 접고 “날 복수의 도구로 이용해도 원망치 않을 거다.” 어쩌면 승냥이 가장 필요로 했던 말을 해주었다. 복수만을 향해 직진하는 승냥이의 마음이 응답을 받은 것이다. 승냥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타환에겐 잔인한 일이지만 설혹 타환을 사랑한다해도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타환에게 맘껏 마음을 전할 수 없는 승냥은 면죄부를 얻게 됐다.
승냥이 권력의 중심인 궁 안에서 일전을 치렀다면 왕유(주진모)는 외곽에서 연철을 상대로 양동작전을 펼쳤다. 왕유는 매박상단을 공격해 연철의 자금줄을 봉쇄하려는 계획을 오래전부터 추진해왔다. 때마침 연철의 명을 받은 탈탈(진이한)이 흑수(오광록)를 잡으러 온 사이 왕유는 매박상단을 공격해 교초와 위패는 물론이고 연철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암호로 적힌 비밀장부도 발견했다. 또한 뒤늦게 승냥이 후궁이 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궁으로 향해 왕유, 승냥, 타환 그들의 삼각관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 시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승냥이 극의 전반부를 이끌었다면 왕유는 후반부를 책임지며 다음 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수다포인트
- 모략에 빠진 타나실리의 패배 인정! 연철에게도 페어플레이 정신이 있었다니..
- 다시 궁으로 돌아가는 왕유 더이상 아웃사이더가 되지 않길…
- 복수에 날 이용하라고 당당히 말하는 타환! 사랑한다면 타환처럼~
글. 박혜영(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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