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아일랜드가 인디차트 정상에 올랐다. 2013년 12월 11일부터 25일까지 판매량을 합산한 케이_인디차트 Vol. 20에 따르면 아스팔트 아일랜드의 정규 1집 ‘아스팔트 아일랜드(Asphalt Island)’가 1위에 랭크됐다. 아스팔트 아일랜드는 오선지의 솔로 프로젝트다. 오선지는 전곡을 작사 작곡해쓰며 직접 연주까지 모두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에는 다양한 형태의 록이 담겼으며 6명의 객원보컬이 참여했다.
스탠딩 에그가 자신들의 히트곡을 피아노 연주로 재해석한 앨범 ‘모멘트(Moment)’는 3위에 랭크됐다. 최근 인디 신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탠딩 에그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방송 출연을 고사하고 입소문으로 인지도를 얻어나갔다고 한다. 앨범에서는 마치 유키 구라모토를 연상케 하는 피아노 소품을 들어볼 수 있다.
남성 솔로 뮤지션 오!곤의 데뷔 EP ‘원더풀 카(Wonderful Car)’는 33위에 올랐다. 오!곤은 KBS ‘불후의 명곡’ 편곡팀으로 활동하고 드라마 ‘돈의 화신’ 주제곡을 작곡했다. 앨범에는 일렉트로 팝부터 모던록 성향의 음악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담겼다. 작곡가, 피아니스트인 정연승의 ‘윈테세이(Wintessay)’는 36위에 올랐다. 클래식과 가요의 장점을 잘 살린 편곡이 돋보인다. 객원보컬 체제로 녹음된 앨범에는 에피톤 프로젝트, 장재호 등이 보컬로 참여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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