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의 새로운 커플, 우영(왼쪽)과 박세영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새로운 얼굴 2PM 우영과 배우 박세영의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제작진 선혜윤 PD가 밝혔다.우영과 박세영의 첫 만남은 지난 11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서로의 가상 배우자가 된 사실을 녹화 당일 처음 알게 된 두 사람의 솔직하면서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여과없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알고보니 한 살 연상연하 커플이었다. 우영은 박세영을 어떻게 불러야할지 몰라하면서도 은근히 애칭을 하루빨리 정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여줬고, 박세영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누나’라는 호칭만은 거부하는 솔직한 모습으로 공감을 샀다.
어느 새 7년차 장수 프로그램이 된 ‘우결’에는 많은 출연자들이 가상부부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하차했지만, 매번 새로운 커플이 등장할 때마다 막 시작하는 연애의 풋풋한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선혜윤 PD는 14일 텐아시아에 “출연진 선정에는 매번 노심초사하는 면이 있다. 우리로서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섭외했는데, 첫 만남 순간 혹시나 서로 실망하거나 할까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제작진 역시도 출연진 만큼이나 첫 만남 직전까지 설레면서도 불안할 수밖에 없노라고 말했다.
다행히 우영과 박세영은 첫 만남 순간 서로에게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선혜윤 PD는 “17일 방송에서 공개될 것이지만, 이들이 가상부부가 되어야 했던 이유가 공개된다. 미리 귀띔하자면 박세영은 우영의 이상형에 근접한 이미지를 갖췄고, 두 사람이 삶을 바라보는 태도 등 거창한 것에서부터 음악취향 등 소소한 것까지 무척 닮아있다”고 전했다.
결혼적령기의 윤한, 이소연 커플에 엉뚱한 4차원 정유미 정준영 커플, 그리고 소울메이트처럼 서로를 닮아있는 우영과 박세영 커플 등, ‘우결’은 그 많은 가상부부를 출연시키고도 아직 더 보여줄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많이 남은 듯 하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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