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이 아찔했던 화재사고의 순간을 돌이켰다

배우 진세연이 최근 겪은 화재사고와 관련,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진세연은 지난 6일 발생한 화재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그 상황에서는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 검은 연기 때문에 앞도 안 보이고 숨도 쉴 수 없었다”라며 “다행히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지난 6일 오후 청담동 한 건물에서 보컬트레이닝을 받던 중 화재가 발생해 긴급대피했고, 당시 그는 보컬 트레이너와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있었으나 빠른 대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피했다. 사고 이후 진세연은 병원으로 이송, 일산화탄소 중독검사 및 폐기능 검사를 받기도 했다.

진세연이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것은 ‘감격시대’에서 훗날 상하이 유명 가수가 되는 여주인공 옥련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진세연은 “평소에도 노래를 좋아한다. 노래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고, 요즘은 가수, 아이돌 분들이 공연하는 것을 보며 손짓 등의 동작을 유심히 보며 공부를 많이 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감격시대’는 2012년 제25회 KBS TV드라마 단막극 극본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채승대 작가가 집필하고 ‘결혼 못하는 남자’, ‘국가가 부른다’를 연출한 김정규 PD가 연출한 작품이다. 중국 상하이와 태국 등에서 로케 촬영을 하고 순 제작비 150억원이 든 초대형 느와르물이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중일 삼국의 낭만주먹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주연배우는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이다. 첫 방송은 15일 오후 10시.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