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가 ‘일베 용어 사전’ 프로그램을 개발 했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자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 함께 출연 중인 해커 출신 회사원 이두희가 자신의 능력을 활용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두희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진호) 형, 지금 일베(일간베스트) 용어 자동 필터 프로그램 개발 중이다. 나도 모르게 쓰는 일베 용어 때문에 사는 오해를 방지 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 했다. 실제 이두희는 ‘일베 용어 사전’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일베 용어 자동 필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일베 용어 자동 필터’ 프로그램은 글에서 일간베스트에서 통용되는 용어를 걸러주는 기능으로 눈길을 끈다.

앞서 홍진호는 7일 트위터에 영화 ‘변호인’ 관람 후기를 게재 했다. 글에서 사용한 ‘찌릉찌릉’이라는 표현이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단어와 같아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홍진호는 ”일베 안 한다.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라며 일축 했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제공. 이두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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