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이자 ‘더 지니어스’ 시즌 1 우승자인 홍진호가 또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호는 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변호인 보고 왔다. 추천들이 많았던 만큼 재미도 있었고 몰입도 잘한 듯. 다만 영화주제가 그러하듯 조금 씁쓸 찌릉찌릉하는 거만 빼면~”이라고 ‘변호인’에 대한 감상평을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홍진호가 사용한 ‘찌릉찌릉’이라는 단어가 일베에서 쓰이는 단어이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의미인 홍어 냄새를 표현하는 말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홍준호는 트위터에 “그저 황당해서 딱 정리해드리겠다”며 “1. 일베 잘 몰랐는데 다시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대충 들음 2. 한 번도 가 본 적 없음 3. 대충만 들어도 상종하기 싫음 4. 오해라도 그런 곳이랑 연관되면 불쾌함. 앞으로 표준어만 쓰겠음 5. 그런 곳에 1g의 관심도 시간도 아까움”이라며 일베 와의 연관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홍진호는 앞서 2012년 2월 한 게임방송에 출연해 ‘민주화’라는 말을 썼다가 일베 논란에 휩싸인바 있으며, 이에 대해 “게임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됐다. 나의 무지에서 온 잘못이고 내가 무식했다”며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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