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가 JTBC ‘신화방송’ 폐지와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3월, 종합편성채널 JTBC를 통해 첫 방송된 ‘신화방송’은 데뷔 15년차 그룹인 신화 멤버들의 유쾌하고도 진솔한 모습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인기를 끌어왔다.

이후 휴식기를 거쳐 지난 11월 시즌2로 돌아온 ‘신화방송’은 우리 이웃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 ‘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의 콘셉트로 재무장해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하고 훈훈한 이야기들을 전하며 ‘착한예능’을 표방했다.

그러나 ‘신화방송’ 시즌2는 방송에 앞서 김동완이 당분간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를 존중한 다른 멤버들의 의견이 모아져 그간 다섯 명의 멤버들만 방송에 임해왔다. 이어 최근 앤디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며 자숙의 의미로 ‘신화방송’에서 하차하자 사실상 에릭, 신혜성, 이민우, 전진 네 명의 멤버만으로 방송을 꾸려왔다.

이에 신화 멤버들은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롯이 신화가 주축이 돼 이루어지는 ‘신화방송’에 두 명의 멤버가 빠지게 되면서 더 이상 ‘신화방송’으로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 최근 제작진과 방송 폐지에 대해 신중한 논의를 해왔다”고 밝히며 “어제(26일) 고심 끝에 최종 협의하여 내년 1월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 이끌어온 신화방송을 폐지하게 됐다”는 말로 입장을 공식화했다.

신화 컴퍼니의 관계자 역시 “신화 멤버들과 ‘신화방송’ 제작진이 오랜 시간 신중하게 협의한 끝에 내년 1월을 마지막으로 ‘신화방송’을 사실상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여섯명의 멤버가 모두 모여 그룹 신화를 이루듯, 현 상황에서 네 명의 멤버만으로 ‘신화방송’을 계속 이어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결정하게 된 일”이라며 “그 동안 ‘신화방송’에 보여준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리며 마지막 방송까지 최선을 다 할테니 끝까지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JTBC ‘신화방송’은 내년 1월19일을 끝으로 2년 여 만에 막을 내린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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