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22일 저녁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 ’2013 올나잇 스탠드 달밤에 체조’에서 “‘젠틀맨’이란 노래가 엇갈린 평가가 있는 노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댓글도 다 읽는다”며 ‘젠틀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젠틀맨’은 나답지 못한 노래다”며 “‘강남스타일’은 누군가를 노린 게 아니라 그냥 놀아보자는 노래였다. 그러나 ‘젠틀맨’은 ‘이 발음은 외국인들이 할 수 있을까?’, ‘말이야’, ‘알랑가몰라’ 등의 가사가 거의 언어학 수준이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결과적으로 돌이켜보니 ‘젠틀맨’은 너무 해외에 맞춘 노래가 아니었나”라며 “그래서 지금 만들고 있는 신곡은 다시 싸이답게 돌아가서 아주 놀 수 있는 노래다”며 신곡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게 얻어 걸리면 다시 가는 거고’라고 마음을 고쳐 먹으니 다시 살만하더라”며 신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9일 싸이는 새 앨범 타이틀곡을 확정지은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새 앨범 발표시기는 미정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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