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해태, 눈빛이 달라졌다
민간인으로 돌아온 해태(손후준)의 눈빛이 달라졌다.tvN ‘응답하라 1994′에서 사랑받고 있는 전라도 출신 캐릭터 해태가 20일 방송되는 18회 분에서 마침내 제대를 한다.
해태는 군 입대 이전 신촌하숙집에서 유독 19금(禁) 캐릭터로 표현됐다. 동기인 윤진(도희)에게 콘돔을 사는 모습을 들켜 변태로 낙인찍히고, 좋아하는 선배의 집 대문을 여는 순간 바지를 벗다 가족들에게 들키는 장면도 그려졌던 것.
손호준은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해태의 19금 성향에 대해 “실은 감독님(신원호 PD)께 ‘정우 형도 (유)연석이도 멋있고, 심지어 천포 형님까지도 멋있어 졌는데, 나만 마니아로 남은 것 아니냐’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해태가 군대 갔다와서 확실히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함께 들려줬다.
이에 군 제대 이후 해태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서도 해태의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정체모를 여자(김재경)를 바라보는 따스하고 감미로운 눈빛은 예전의 해태와 확연히 다르다.
그런 해태의 표정을 보여주며 영상은 나정(고아라)의 의미심장한 나레이션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라. 이번에 마지막 기회다”를 들려준다.
과연 ‘콘돔마니아’ 해태는 순정파로 거듭나 제 짝을 찾은 빙그레(바로)처럼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