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스텝계의 피카소’ 제임스 블레이크가 2014년 1월 19일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영국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 제임스 블레이크는 천재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덥스텝계의 아이돌’로 불릴 만큼 스타성도 가진 뮤지션이다.
2011년에 나온 데뷔앨범 ‘James Blake’는 세계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냈다. 파이스트를 커버한 ‘Limit To Your Love’를 비롯해 그가 들려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는 기존의 음악과 궤를 달리하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제임스 블레이크는 데뷔 직후 천재성을 인정받아 ‘James Blake’로 BBC Sound of 2011‘ 준우승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10월에는 악틱몽키스, 데이빗보위, 폴스, 제이크버그등 세계적인 뮤지션과 경쟁하여 ’2013 머큐리 프라이즈(Mercury Prize)에서 올해의 앨범‘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4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후보로 선정돼 수상이 기대된다.
작년에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했다. 당시 제임스 블레이크의 공연을 직접 보고 느낀 것은 그가 만들어내는 음압이 정말로 거대하다는 것. 그는 단순히 샘플링을 배열하는 수준을 넘어선 소리의 마술사였다. 이번 단독 내한공연은 작년 4월 발매한 2년 만의 신작 ‘Overgrown’ 발매 투어의 일환으로 열려 한층 성장한 제임스 블레이크의 음악세계를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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