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의 정준일과 임헌일이 크리스마스에 하나로 뭉친다.
올해 솔로 1집 ‘사랑이 되어가길’을 발표한 임헌일은 12월 24일과 25일 대학로에 위치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12월 24~25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이날 공연에 정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임헌일(보컬, 기타), 정준일(보컬, 키보드), 이현재(드럼)로 구성된 3인조 밴드 메이트는 탁월한 음악과 연주력, 그리고 재치 있는 무대 매너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인디 신과 메이저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이례적으로 밴드를 소재로 한 영화 ‘플레이’가 제작되기도 했다.
메이트는 멤버들의 군입대 및 개인 활동 등으로 잠시 휴지기를 가졌다. 지난 10월 30일 정준일이 제대함에 따라 메이트의 재결합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준일은 최근 KBS 쿨FM ‘조정치 하림의 2시’에서 “메이트는 하고 말고 그런 게 아니다. 집 같은 거다. 임헌일이나 저 둘 중에 누가 음악을 관두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한다. 처음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났으나 지금은 둘도 없는 사이다”라고 재결합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임헌일 역시 “항상 메이트를 생각하고 있다. 현재 각자의 활동으로 바쁘지만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해 재결합에 청신호를 밝혔다.
임헌일과 정준일이 콘서트에서 조우하는 것에 대해 팬들은 “메이트 다시 모이면 정말 좋겠네요”, “임헌일 정준일이 오랜만에 만나는 무대는 꼭 사수”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준일은 11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리는 19회 소극장 장기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무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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