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책도둑’ ‘모뉴먼츠: 세기의 작전’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포스터 (왼쪽 위 시계반향)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2014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27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라인업 로드쇼를 개최해 2014년 개봉하는 영화들의 예고편, 비하인드 영상 등을 공개했다.

첫 포문은 내년 1월 1일 개봉하는 벤 스틸러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연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삶은 하는 사진 에디터 월터가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벤 스틸러가 연출과 월터 역할을 맡았다. 이 작품은 지난 9월에 열린 뉴욕영화제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월에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책도둑’과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이 개봉한다.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은 실화를 바탕으로 나치의 예술 작품 파괴를 막고 문화를 지키기 위해 싸운 역사 속 영웅들을 그린다.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맷 데이먼, 케이트 블란쳇, 빌 머레이 등이 출연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영화 ‘책도둑’은 지하에 숨어 사는 유대인을 위해 책을 훔쳐 읽어주는 소녀 리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읽어주는 소녀 리젤은 소피 넬리스, 유대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넬리스의 양아버지 역할에는 제프리 러쉬가 분했다.

2014년 라인업의 유일한 애니메이션 ‘리오2’는 일찌감치 4월 24일로 개봉 날짜를 확정 지었다. ‘리오2′는 새장 속에 갇혀 살던 희귀 앵무새 블루가 브라질 리오에서 만난 쥬엘과 부부가 된 이후, 아이들과 함께 자신들의 뿌리를 찾아 아마존으로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판에서는 제시 아이젠버그, 앤 해서웨이가 각각 블루, 쥬엘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한국판에서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과 소녀시대 써니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또 류승룡은 블루를 괴롭히는 악당 나이젤을 맡았다.

3D 예고편으로 기대감을 모은 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5월 22일 개봉한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돌연변이들을 사냥하는 살인 기계 신티널이 개발된 현재를 바꾸기 위해 울버린이 과거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과거로 돌아가는 만큼 전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등장한 젊은 시절 엑스맨의 모습도 등장한다. 찰스 자비에를 맡은 제임스 맥어보이와 패트릭 스튜어트, 매그니토를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이안 맥켈런, 젊은 미스티크를 맡은 제니퍼 로렌스, 울버린을 맡은 휴 잭맨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2014년 7월 17일 개봉하는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역시 3D 예고편으로 이목을 끌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유인원 바이러스가 지구를 뒤덮은 10년 후, 더 진화된 유인원 무리와 바이러스에서 살아 남으려는 인간들이 생존을 두고 벌이는 최후의 종족 전쟁을 그린다. 게리 올드만, 앤디 서키스 등이 출연하며 맥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글. 이은아 domin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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