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이 호주 지상파 ‘팝아시아(POPASIA)’ 생방송에서 직렬5기통춤을 선보였다.
프로모션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크레용팝은 지난 4일 호주 공영 방송국 SBS(Special Broadcasting Station)의 음악프로그램 ‘팝아시아’에 출연해 호주 방문 소감과 최근 근황을 현지 팬들에게 전했다. 이날 방송은 호주 전역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크레용팝이 해외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아시아’는 JYJ 김준수 등 한국의 인기 케이팝 가수들이 출연해온 프로그램.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첫 외국 쇼 프로그램 출연 탓인지 다소 긴장된 듯 보였지만 시종일관 밝은 미소와 유쾌한 모습으로 방송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크레용팝은 커버댄스 경연대회 우승자들에게 직접 ‘직렬5기통춤’을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빠빠빠’와 ‘댄싱퀸’의 라이브 무대도 선사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호주의 댄스그룹 저스티스 크루가 출연해 크레용팝과 댄스 배틀을 벌이기도 했다. 저스티스 크루는 지난해 7월 발표한 ‘Boom Boom’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누르고 호주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그룹으로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할로윈 버전으로 패러디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호주 SBS 방송국은 호주 전역으로 방송되는 정부 출자의 공영 방송으로 매주 전체 호주인들의 40%인 800만 명이 시청하고 있다. ‘팝아시아’는 호주 내에서는 처음으로 방영되는 아시아 팝 전문 프로그램으로 ‘케이팝 프로그램’이라 불릴 정도로 한류 열풍에 초점을 맞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크레용팝은 현지 매체 인터뷰와 함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길거리 게릴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크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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