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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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게 해준 선배들은 넘어야 할 부담으로 다가온 동시에 환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아빠로 나온 황정민 선배는 언젠가 꼭 한 번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왔던 꿈같은 존재였다.
“작년 겨울에 엄마와 극장에서 < 댄싱퀸 >을 보고 나와서 엄마에게 그랬어요. ‘황정민 아저씨랑 한 번만 연기 해보면 소원이 없겠어. 엄마’라고. 그런데 그 꿈이 딱 이뤄진 거죠. 너무 영광스럽고 꿈만 같았어요. 아저씨는 촬영하면서 틈틈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조언은 미술관을 많이 다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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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우
더불어 지우는 현재 KBS 2TV 시트콤 < 일말의 순정 >에서 주인공 순정을 연기 중이다. 매일매일 촬영 강행군이 이어지는데다 영화 < 전설의 주먹 > 홍보로도 바빴던 탓에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요즘을 보내고 있다. 다른 또래의 친구들처럼 평범한 학창생활을 더 누리지 못하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공부도 연기도 모두 열심히 하고 싶다는 지우에게 충무로의 주목할 만한 샛별이라는 뻔한 표현은 2% 부족한 느낌이다. 인터뷰 사이사이 까르륵 터져 나오는 평범한 소녀의 웃음 속에서도 인생의 여러 맛들을 꼭꼭 씹어 먹으며 착실하게 자라나려는 그녀는 자기도 모르는 새 크기를 키워버린 배우가 돼있을 것 같다.글. 배선영 사진. 이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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