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117930) - 운임상승에 동참하라. 더 늦기전에…!!...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36,000원 (16.1% 상향)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원으로 상향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6,000원으로 16.1% 상향한다.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1)컨테이너업황이 빠른속도로 개선(물동량 개선, 공급지연), 2)업황회복에 따라 운임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속도로 상승, 3)예상보다 빠른 운임상승으로 10년 영업이익 전망을 13.6% 상향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는 10년 동사의 추정 BPS에 Target PBR 1.4배를 적용하여 산출한 것이다. 컨테이너업황의 턴어라운드 시기였던 03년과 07년의 PBR Band의 상단은 1.7배와 1.9배수준이었다. * 아직 늦지 않았다. 운임은 10년 3분기까지 계속 올라갈 것 컨테이너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다. 컨테이너 산업에서 12월~3월은 비수기 중에서도 비수기다. 특히 2월은 더욱 그렇다. 그런데도 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다. 유럽항로 운임은 이미 운임이 가장 높았던 08년 수준까지 상승하였고, 미주항로도 09년 5월 하락이전까지 상승한 수준이다. 컨테이너선사들은 3월 유럽항로에서 추가적인 Rate Restoration($270/TEU)을 추진할 예정이며, 5월에는 미주항로에서 GRI $800/FEU ($640/TEU)를 계획하고 있다. 게다가 6월 15일~10월 15일 사이에는 PSS(성수기 할증료)가 추가적으로 부과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3분기까지 운임이 계속 올라가는 것이다. 유럽항로 비중이 높은 CMA CGM은 09년 10월 이미 영업이익이 BEP수준을 기록하였으며, 한진해운도 빠르면 10년 1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 선주와 선사, 용선료와 운임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컨테이너해운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공급부문에서 시작된다. Clarksons의 CIM(Container Intelligence Monthly) 1월호에 따르면 현재 총 컨테이너선복량은 12,911천TEU이며, 향후 인도가 예정된 총 선복량은 4,647천TEU(기존선복량의 36%)이다. 또한 Alpahliner의 1월 18일 자료에 의하면, 계선선복량도 144만TEU에 달한다. 이런 수치를 보면, 컨테이너 운임은 절대 못 올라갈 것 같고, 투자할 마음도 선뜻 내키지 않는다. 하지만 운임은 오르고 있고, 컨테이너 선사들의 주가도 같이 상승하고 있다. 기존에 컨테이너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기존의 고정관념 중에서 가장 먼저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첫째, 선주와 선사는 다르며, 용선료와 컨테이너운임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같이 움직였다. 물동량이 늘어나면, 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운임과 용선료가 같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둘째, 오더북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09년 최악의 업황과 사상최대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선사들은 조선소에 10년 인도예정선박에 대해 대부분 인도연기요청을 한 상황이다. 선주들 상황도 마찬가지다. KG Housed를 통해 발주한 선박들중 많은 선박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KG House의 40%는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10%는 이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HCI Capital(Peter Dohle이 최대주주, MPC Capital에 이어 두번째로 큰 KG House, 09년기준 80척의 오더북 보유) 및 Lloyd Fonds의 한진중공업 발주취소 소식이 이를 입증한다. Clarkson은 CIM 1월호에서 10년 공급증가율 전망치를 11월의 10.3%, 12월의 5.8%에서 5.2%(yoy)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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