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글로벌 증시 간 갭축소 과정 시 적정조정 폭은 10% 내외가 될 듯...우리투자증권 ● 가격갭으로 본 글로벌 증시흐름: 신흥국과 선진국 간 주가 회복속도 차별화 뚜렷 - 글로벌 주식시장은 연초대비 평균 30% 상승했고, 신흥국의 주가회복이 선진국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음 1) 신흥국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연초대비 평균 상승치를 10~20%p 이상 큰 폭으로 상회하며 지난 해 9월 리만 사태 이전 가격수준으로 회귀 2) 반면 선진국의 연초대비 상승 폭은 10% 내외로 대부분 리만 사태 이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금융위기 여파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한국 시장은 연초대비 상승 폭 기준으로는 신흥국 내 중위권 수준이지만, 2007년 고점대비 하락폭의 되돌림 수준은 약 60%로 글로벌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아 중국이나 미국과는 가격갭이 벌어져 있는 상황 ● 지수방향성은 우상향 유지, 9월말까지 최대 가격 조정 폭은 10%수준 예상 - 한국 증시의 회복속도가 여타국대비 빨랐고, 10월 3/4분기 실적시즌까지 추가상승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탄력 둔화 및 글로벌 시장과의 가격갭 축소 과정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시장의 상승기조가 훼손될 가능성 낮음 1)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M/S 확대에 따른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 2) 경기침체의 근원지인 미국의 경기침체 종료가 가시화되고 있음 - 이와 같은 국내외 펀더멘털 개선전망을 고려했을 때 연말까지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을 통한 체력비축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음 - 미국 및 중국과 한국 증시 간 가격갭 축소과정이 진행될 경우 적정조정 폭은 10% 내외 예상 1) 연말로 갈수록 미국 증시는 경기회복 속도에 맞춰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 2) 최근 1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된 중국의 경우, 유동성 축소 우려로 주가가 폭락했던 2004년도 4월과 유사. 당시 고점대비 40% 정도 조정 이후 120일선을 돌파하면서 상승장에 진입 3)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금융위기로 2004년보다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회복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과 최근 중국 금융당국에서 주가부양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증시는 추가하락하기 보다는 적어도 120일평균이동선인 2800p선을 유지하며 한국과의 가격격차를 좁혀나갈 것으로 예상 4) 극단적으로 한국 증시가 중국과의 갭만큼 축소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적정조정 폭은 60일선과 120일선의 평균인 10% 내외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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