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캠코 잉여배분금 신용회복기금 출연...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은행이 작년 12월 캠코로부터 반환받은 잉여배분금 6,760억원 중 법인세 등 관련세금을 공제한 4,867억원을 신용회복기금에 출연한다고 보도되었음. 당사 커버리지 하 9개 은행이 08년 4사분기에 인식할 캠코로부터의 잉여배분금은 총 4,990억원이며, 이는 4사분기에 비이자이익으로 계상될 예정임. 한편, 1사분기에 해당 금액은 신용회복기금으로 다시 출연되지만, 이는 대차대조표 상에서 현금 계정이 매도가능증권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출연에 따른 손익 영향은 없음. 한편, 이번 캠코로부터의 잉여배분금과 한국은행의 이자 지급에 따른 일회성이익 (3,565억원)은 4사분기와 08년 예상이익을 각각 37.6% 및 6.9%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음. 전일 은행주는 전일대비 11.3% 급등하였음. 이는 1) 4사분기 실적이 캠코로부터의 잉여배분금 및 한국은행의 이자지급 등 일회성 이익으로 예상만큼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 2) 금리 50bp 인하 시 수혜 기대, 3) 산업 부문의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 4) 지난 금요일 미국 은행주의 급등 (글로벌 금융위기 리스크 감소) 등에 따른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됨. 하지만, 은행주에 대해서는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는데, 이는 1) 예상 밖의 4사분기 실적 호조가 일회성 이익에 기인하는 바가 크고, 2)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며, 3) 향후 은행이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통분담이 예상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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